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는 사상 초유의 국가적 의료 비상사태로 평범한 일상들까지도 간절히 그립 던 한 해였습니다. 신 축년 새해에는 하얀 소의 기운으로 코로나와 마스크로부터 벗어나 서로 웃으며 만날 수 있는 활기찬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제주의료원은 지난 한해 코로나19 격리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공공병원으로서 도민의생명과 안전을 위해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여 왔습니다. 헌신적으로 진료에 임해 주신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전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200여명의 입원 환자분들을 타병원이나 요양원으로 전원 시키는 일을 2회 실시하면서 의료진과 환자분들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 환자와 그 가족 분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제는 올해도 코로나19 환자가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일반 환자를 수용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습니다. 의료원 병상확충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제주의료원 가족 여러분 각자 개인방역 수칙을 잘 지키셔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더 이상 확산 되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빛을 발하는 한해 되 시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