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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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1주년] 명품 공공병원 도약 위한 기능 재정립 - 제주의료원장 이상훈

    2024-09-11 14:12:14
  • 작성자홍보담당자 (ojw308) 조회수45

  • 제주의료원은 과거 삼도동에서 제주도 의료기관의 본보기이자 최고의 종합병원이었다.



    2002년 이후부터 아라동 현지에 일반병원으로 신축 이전하면서 만성노인질환, 치매질환 중심의 진료를 하고 있다.


    개원초 일반병원으로 개설됐으나 지리적 접근성 문제, 낮은 일당진료비, 만성노인환자 중심의 진료로 요양병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지방의료원 역할(2차 급성기병원)의 정체성 혼란을 거듭해 왔다.


    필자는 지난해 9월 의료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수익 구조 개선, 지방의료원 역할 재정립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시작했다.


    병원은 무엇보다 '진료'라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진료 수준을 높이는 것이야 말로 제주의료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1년을 운영했다.


    제주의료원은 최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내 공공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전체 병상을 소개해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운영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의료원들과 마찬가지로 병상 가동률은 저조했고 의료수익 감소와도 연결됐다.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해지 이후 진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신규 의료진 영입, 진료과목 증설, 병동 확대 운영을 실시했다. 또한 적극적인 환자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감염병전담병원 해지 이후 병상 가동률이 65% 수준이었다. 그러나 진료수준을 높임으로써 병상가동률이 83.2%까지 회복했고 취임 1년 전과 비교하면 의료수익 13.8% 증가, 은행 채무 19% 감소 등 경영 성과가 나타났다.


    진료기능 회복을 위해 건강검진센터 확장이전 등 시설 재투자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만에 전년도 실적을 달성했고 부속요양병원 입원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는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진료기능 회복의 성과도 있었다.


    앞으로 다가오는 2025년은 제주의료원 진료기능 회복과 역할 재정립을 위한 중요한 시기다. 그렇기에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의료원은 2025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장 장애인을 위한 인공신장실을 신설할 계획이다. 입원치료와 혈액 투석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2026년에는 제주대학교 상급 종합병원 전환 대비를 위해 급성기 진료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대학교병원이 상급 종합병원으로 전환하면 제주시권 공공종합병원이 필요하다. 그 역할은 제주의료원이 해야 한다.


    이에 제주의료원은 진료과목을 단계적으로 증설하고 병상 증축과 필수 의료시설인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등을 신설해 종합병원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의료 경영 안정화를 위해 5개년 계획을 수립해 2028년까지 의료손실과 은행 채무 ZERO화로 의료원 자생력을 키워 적자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제주의료원은 도민들과 함께 지키고 키워야 할 도민의 병원이다. 그런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보건의료정책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의료 역량을 높이겠다. 아울러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도민의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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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민일보 :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78099